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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부산총회 취소하고 떠나라”

  • 작성자 : 1148
  • 13-02-12 16:54

지난 1월 13일 다른 연합기관들과 함께 WCC 부산총회 공동선언문을 함께 발표했던 한기총이 일련의 사태를 거치면서 입장을 선회하고 나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WCC(세계교회협의회) 총회 공동선언문과 관련해 WCC 총무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교회협)가 밝힌 기본 방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WCC 총회 한국 대회를 취소하라’라는 제목으로 지난 2월 4일 한기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한기총에 따르면 WCC 울라프 픽쉐 트베이트 총무는 지난 1월 28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에서 진행되는 보수교회와 에큐메니컬 진영 간 논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한기총은 “공동선언문은 진리에 관한 것으로 한기총은 WCC를 향해 신학적 노선을 물은 것이며, 이에 대해 4자간 합의를 통해 그 대답을 들은 것”이라고 전제하고, “트베이트 총무의 입장은 WCC가 한국 교회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교회들 간의 대립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WCC 총회만 잘 치르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성명서는 “WCC는 조용한 한국 교회를 이간질 시켰던 원흉이다. WCC만 들어오지 않았더라도 한국 교회는 지금까지 순교의 터 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교회로서 세계적인 선교활동을 해왔을 것”이라며 “WCC는 공산주의 나라가 쓰는 방식 그 자체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렇게 무책임하게 유감 표명도 없는 트베이트 총무의 말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며, 이것은 결국 한국 땅에서 WCC총회를 개최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또 “게나디오스 WCC 준비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전도와 선교는 교회의 대사회적 봉사와 섬김 등이 구현됨으로 나타나야지 (물리력, 강제력을 통한) 개종 전도라는 방법은 적절치 못하다’고 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말이다. 전도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바로 기독교를 탄압하고 억압하여 말살시키려는 공산주의 핵심이다”라며 “그러므로 우리는 WCC를 전면 반대하고 한기총과 예장합동을 비롯한 보수주의 학자들은 WCC는 한국에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기총은 지난 2월 4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4인 중 한 사람인 NCCK 김영주 총무가 ‘선언문 파기’를 주장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에 한기총은 김 총무에게 상당한 외압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기총은 또한 “WCC의 공식적 입장과 공동선언문에 대한 내용을 이제 확인했다”며 “WCC는 더 이상 한국 교회를 분열시키지 말고 속히 한국을 떠나고 이 대회를 취소하기 바란다”고 촉구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예장합동과 고신을 비롯한 보수 단체들과 총 궐기하여 한국 교회는 WCC의 정체를 밝혀낼 것이며, 이 대회 반대를 위하여 적극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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