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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겔리아 대학교(EU)

아주 특별한 추수감사절


     아주 특별한 추수감사절


살아오면서 추수감사절에

사람들을 우리집에 초청도 해보고

그리고 청함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추수감사절에 초청받은 것 만큼

특별하고 정성어린 초청은 없었습니다.


롱비치로 가는 길목에 홍광희 집사님이 계십니다

홍집사님은 저희들의 영원한 은사 고 홍반식 박사님의

자제분 입니다.


이 분은 해마다 추수감사절이 돌아오면 전날에 아버님을

기억하여 복음대학 교수,직원및 학생들을 초청합니다.

본인이 직접 배를 타고가서 물고기를 잡아서

사시미를 풍성하게 대접합니다.


이번에도 홍집사님의 집에 약 3-40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회를 대접하려면 롱비치 만에

물고기 씨를 말려야 할 것 같은데


그런데 염려는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사시미는 말할것도 없고, 물고기 전에다

물고기 탕까지 거의 완벽하게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풍성하게 먹도록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복음대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접하기 위해

바닷가에 나가면 언제나 예상 밖에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음식을 준비하기 위하여

홍집사님과 권사님

많은 시간과 수고함과 정성이 깃들었습니다.

어느 유명 음식점에 비교할수 없는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홍집사님 내외분의 모습은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워하는지

초청받은 우리는 음식만 먹고 온 것이 아니라

그분들의 정성과 행복을 함께 먹고 왔습니다.


주님을 사랑하여

대접하는 손길이 아름다웠습니다.

돌아오면서

묵상했습니다.


나는 얼마나 학생들을 위하여 주님의 사랑으로

대접하는 일에 정성을 다했는지를..


주님

홍집사님의

주님 사랑을 배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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