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신학의 대표주자 레이크우드교회 조엘 오스틴 목사의 아내 빅토리아 오스틴의 발언이 최근 미 교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빅토리아 오스틴 조엘 오스틴 미니스트리 동영상 캡쳐 ©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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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라 오스틴이 유튜브에 올린 한 동영상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리거나 순종할 때 그것은 하나님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할 때 그분도 기뻐하시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위해서’ 그분을 예배하고 그분께 순종하기를 원하신다”며, “오늘 아침에 여러분에게 알리고 싶은 말은 그것이 하나님에게 가장 큰 기쁨이 된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교회 나올 때, 예배드릴 때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선을 행하라.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때 조엘 오스틴 목사는 그녀의 옆에서 미소를 지으며 서있었다. 이에 플로리다 팜 시티 크로스교회 스티브 캠프 목사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빅토리아의 발언은 인본주의적이며 성서의 가르침과는 정반대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 예배를 드린다면 그것은 예배가 아니라 우상숭배다”라며, “솔직히 말해서 그녀는 예배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라기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슈다”라고 전했다. 보수 성향 블로그 레드스테이트닷컴의 편집장 에릭 에릭슨은 영화 <빌리 메디슨(Billy Madison), 1995년 작>에 나오는 대사를 인용해 “당신이 한 말은 내가 지금껏 들어본 말 중 가장 어리석고 희한한 말이며, 전혀 이성적인 발언이라고 볼 수 없다. 여기서 그 말을 들은 모든 사람들이 바보가 됐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혼에 자비를 베푸시길”이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한편, 미국에서 간혹 교회 목사의 사모가 신학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을 대상으로 말씀을 전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있는데, 때로 이번 경우처럼 논란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우려가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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