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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신학’ 제창자 獨 판넨베르크 별세


‘희망의 신학’ 제창자 獨 판넨베르크 별세

신상목 기자
2014-09-12 04:20
‘희망의 신학’ 제창자 獨 판넨베르크 별세 기사의 사진
몰트만과 함께 ‘희망의 신학’ 제창자였던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사진)가 지난 5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현대신학의 거장으로 손꼽혔던 그는 1968년 ‘역사로서의 계시’를 필두로 ‘기독론의 근본 질문’ ‘신학과 하나님의 나라’ ‘신학적 전망에서 본 인간론’ 등 600편의 저술을 남겼다.

칼 바르트에게 영향을 받은 그는 스승과 달리 하나님의 계시 역사는 이 세계와 상반된 것이 아니라 피조세계의 완성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려고 했다. 모든 종류의 세속적 경험 안에서 신앙적 암시를 끌어내고자 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기독교 신앙은 인간이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영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요구한다. 따라서 교회는 사회가 하나님 나라 삶의 원리를 실천해 갈 수 있도록 가르치고 비판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판넨베르크는 신학을 보편과학의 하나로 이해했다. 신학이 개인이 갖는 신앙 고백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이성에 기초한 일반 학문의 영역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진리를 합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했다. 그는 생애 전반에 걸쳐 신학 방법론에 천착했으며 최근까지 기독교 신학과 자연과학의 상호 작용에 대해 논의를 확대시키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2001년 11월 한국을 방문했던 그는 창조와 진화, 종교와 과학, 기독교와 이슬람 등 현대 신학의 쟁점을 정면으로 다루며 국내 신학계를 도전했다.

1928년 독일의 스테틴에서 태어난 그는 훔볼트대학과 괴팅겐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50년 칼 바르트 밑에서 ‘교회교의학’을 공부했다. 58년부터 3년간 부퍼탈교회대학교에서 몰트만과 함께 교수로 일했다. 68년부터는 뮌헨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94년 퇴임할 때까지 조직신학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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