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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역사 이야기

[한국선교사 열전] 15-1- Homer B. Hulbert (헐버트 호머, 할보(轄甫)선교사 편 ①


Homer B. Hulbert (호머 헐버트 할보(轄甫)) 선교사  - 1886년 입국

할보 선교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헐버트 선교사는 1863년 1월 26일 미국 버몬트 주(Vermont) 뉴헤이븐(New Haven)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미들베리 대학(Middlebury University)의 총장이었던 칼빈 헐버트(Calvin Herbert) 목사였으며 어머니는 다트머스 대학

(Dartmouth University)의 창립자 엘리저 윌록(Eliezer Wilock)의 외증손녀인 매리 우드워드(Mary Woodward)이다.

1884년, 다트머스 대학을 졸업하고, 그 해에 유니온(Union) 신학교에 들어가서 2년간 수학하였다.


1886년(조선 고종 23년)에 길모어, 벙커 선교사 등과 함께 조선에서 육영공원에 교사를 파견해달라는 요청으로 조선에

들어와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인 육영공원(育英公院)에서 교사직으로 영어를 가르쳤다. 그는 자비로 한글 개인교사를

고용하여 한글을 배워 3년만에 한글로 책을 저술할 정도의 실력을 갖게 되었다. 그는 육영공원에서 근무하면서 제중원

학당에서도 학생을 가르쳤는데, 1888년 3월경 부터 하루 2시간씩 제중원 학당에서 교육을 담당하였다. 1888년 9월

미국에 일시 귀국하여 메이 한나(May Hannah)와 결혼하여 함께 조선으로 돌아왔다. 1891년 최초의 순 한글 교과서인

‘사민필지’를 저술해 육영 공원 교재로 사용하였다. 육영공원에서 교직으로 근무했을 때 헐버트는 외국 서적의 번역 작업과

 외국에 대한 조선(한국) 홍보 활동을 벌여 많은 서적과 기사를 번역, 저술했다. 1896년에는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아리랑을

처음으로 채보하였다. 그러던 중, 조선 정부에서 재정 상의 이유로 육영공원을 축소 운영하게되자, 헐버트 선교사는

1891년에 교사직을 사임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헐버트 선교사는 1891년 여름 당나귀 를 타고 아펜젤러, 모펫 선교사와 함께 평양을 방문하여 평양 근교의 석탄 광산의

실태를 파악하였다. 아펜젤러와 모펫 선교사는 선교 정보를 얻기위하여 동행하였다. 1893년에 헐버트 선교사는 미국

감리교회의 선교사 자격으 로 다시 조선에 입국하여 선교활동을 하였다. 그는 올링거(Ohlinger) 선교사가 설립한 감리교

 출판부인 삼문출판사의 책임을 맡았으며, 배재학당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는 한성부에 오기 전 미국의 한 출판사에서

출판에 대한 교육을 받고 왔으며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신식 인쇄기를 들여왔다. 삼문출판사는 그가 부임한 지 1년이

 안되어 전도지와 종교 서적 1백만여 면을 인쇄하여 경영을 자급 자족할 수준에 이르렀다. 1895년 2년간 휴간했던 영문

월간지 ‘조선(한국)소식’을 다시 발행하였고, 최초의 영문 소설 한국어 번역판인 ‘텬로력뎡’(천로역정)을 출판하였다. 그 해

8월에 한글 로마자 표기법을 고안하였다. 10월 8일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일어났는데, 당시 그는 언더우드 선교사 그리고

 에비슨 선교사와 함께 고종의 침전에서 불침번을 섰다고 한다.

 

1897년 5월 조선정부와 고용계약을 맺고 학생수 50명이 되는 한성사범학교의 책임자가 되었으며, 관립영어학교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쳤다. 1900년부터 1905년 고종의 특사로 미국에 방문하기 전까지 현 경기고등학교의 전 신 관립중학교의

교사로 재직하였으며 일본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다양한 사회활동을 전개하였다. 1901년부터 영문 월간지  코리아 리뷰

‘Korea Review’를 발행하였다. 헐버트 선교사의 부인도 이화학당에서 음악을 가르쳤으며 외국인 자녀들을 자신의 집에서

 가르쳤다. 그녀는 또한 제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하기도 하였다. 그는 현 동대문교회 전신인 볼드윈 교회를 맡아

담임목회를 하였다. 이때 외국 서적의 번역 작업과 외국에 대한 조선(한국) 홍보 활동을 벌여 많은 서적과 기사를 번역,

저술 했다. 조선(한국)의 역사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1908년에는 관립중학교의 제자 오성근과 함께 ‘대한역사’라는 한글

역사 교과서를 출판하였다. 이 책은 상하권으로 기획되었으나 하권 은 출간하지 못하고 상권만을 발행하였다. 이마저도

1909년 일제의 검열에 의하여 금서조치되어 일본경찰에 의하여 출판사에 있던 책이 모두 몰수되어 불태워졌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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