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재미총회 파송 선교사 차매경선교사의 모친께서 소천하였습니다.
- 작성자 : HesedMoon
- 15-11-11 09:13
재미총회 파송선교사 차매경선교사의 모친 고 허수옥권사께서
2015년11월1일 별세하셨습니다.
삼가 유족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전합니다.
장례예배:11월 9일
7.30pm. Viewing Service
발인예배: 11월10일
10.30am. 천국환송예배
장소: George Washington Memorial Park
자세한 것은 차매경선교사님에게 문의
= 고인 추모시=
산골짜기 백합화 허수옥권사님
우초 김만우목사
시온산 계곡
옹달샘 가로 피어난 백합화 같은
하나님의 딸 허수옥권사님
보는 이 보아 주는 이 없어도
십자가 보혈의 피에 씻어 말갛게 된 영혼으로
하얀 세마포 입고서
거기 함초롬히 피였네
때로는 제 멋대로 자란 엉겅퀴 가시나무 덮쳐 와
세찬 바람 불 때마다
이리저리 찔리고 날개 죽지 찢겨 나가는 아픔 있었어도
영생 품어 쉬임 없이 그윽히 풍겨내던 그리스도의 향기
상에 둘러앉은 어린 감람나무들에도 진하게 베어
형제자매 사랑 마을에서 섬기는 하나님 집집마다 스며들고
머나 먼 땅 중화의 들녘까지 묻어나고
열사의 땅 사랑의 목자님 거니시던 땅에까지 젖어 들어서
살아계신 능력의 아버지 하나님께 크신 영광 되였네
천사의 나팔 백합 입술로
밤낮 불러대던 하늘 향한 새 노래 청아한 찬미
시도 때도 없이 꾸역꾸역 풀어져 나오던 기도의 실타래
우리들 가슴 옛날의 금잔디 동산에 추억의 메아리 되였네
여름 가고 고운 단풍 찬란하게 물들어 낙엽 지는 때
예수님 마음 같은 높 맑은 푸른 가을 하늘 아래서
풀은 마르고 하얀 꽃잎 떨어져 묻히고
생명알갱이 훨훨 날아 저 높은 곳 향해 갔어도
영광의 그날 거룩하신 영의 운행하심이 있을 적에
시공간을 초월하는 한 송이 소담스런 백합화로 다시 피어나리니
영원을 그리는 자녀들 마음 뜰 안에 소망의 꽃 되였네
이제 기화요초(琪花瑤草) 향기 가득한 생명수 강가
하늘 보좌 앞에서 천만성도들과 천국입성 환영파티 즐거움
세상 고생 꿈에 본 듯 잊어버려도
주안에서 된 사랑하는 믿음의 자녀들 잊지 않고 기다리고 있으리니
지금 여기 우리도
예수님 발걸음 좇아 간 허수옥권사님 믿음의 발자취 따라
백합화로 활짝 피어지이다.
(2015/11/9 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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